
[사진=현대건설 홈페이지]
필리핀 교통부는 6일, 메트로 마닐라와 교외를 잇는 남북통근철도 연장사업 공사계약 4건의 조인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메트로 마닐라 문틴루파시~라구나주 칼람바를 잇는 31.5km 구간으로, 고가선로 및 9곳의 고가역,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한다.
현대건설 등 한국공동출자회사와 롯데건설, 필리핀 건설사 EEI, 터키기업이 출자한 합작회사가 수주했다. 조인식에 참석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한국, 일본의 협조에 사의를 표명했다.
연장사업 중 메트로마닐라와 칼람바를 잇는 구간에는 아시아개발은행이 최대 43억달러(약 6214억엔)를 융자하기로 했다. 동 구간의 공사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며, 나머지 마닐라시 블루멘트릿~문틴루파 구간도 조만간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연장사업은 팜팡가주 클라크국제공항에서 칼람바까지 147.3km를 연결하는 계획.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도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크~메트로 마닐라 발렌수엘라 구간은 이미 공사가 시작됐으며, 문틴루파~칼람바 구간 공사는 연내에 착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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