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델 Y(사진=테슬라 홈페이지)]
미국의 전기차(EV) 제조사 테슬라는 태국 첫 쇼룸을 내년 12월에 오픈하는 대형상업시설 ‘엠스피어’에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프라차찻 투라킷 최신호가 보도했다.
태국법인인 테슬라(타일랜드)의 관계자에 따르면, 엠스피어는 핵심 상업구역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주변에 오피스빌딩도 많기 때문에 테슬라가 타깃으로 하는 고객층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곳이라고 판단했다.
앞서 엠스피어 개발사는 엠스피어를 ‘엠갤러리’, ‘엠라이프스타일’ 등의 구역으로 구분해 개발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테슬라 쇼룸은 ‘엠이노베이션’ 구역에 설치될 전망이다.
한편 태국의 자동차 전문가는 테슬라 진출로 테슬라차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기 SUV ‘모델 Y’는 현재의 그레이 마켓(테슬라가 차량인증을 받지 않았으며, 판매, 서비스망이 없는 시장)에서 300만 바트(약 1150만 엔)로 팔리고 있으나, 이 가격이 70만~80만 바트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거점이 있는 중국에서 수입하면 관세가 없어진다는 점도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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