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기·인천에 1만4000가구 입주…매매·전세 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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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2-10-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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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1월까지 예상 누적 공급량은 29만5501가구

[자료=부동산R114]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7000여 가구 나오는 가운데 경기와 인천에 절반 이상이 집중됐다.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경기·인천 지역 부동산 시장 약세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38개 단지, 총 2만7266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특히 입주 물량 절반 이상이 경기(1만666가구)와 인천(3718가구)에 집중됐다.

경기는 지난 6월 이후 월평균 1만 가구 이상 신규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월에는 고양, 화성시 등에서 입주가 집중됐다. 7월 첫 아파트 입주를 시작한 고양시 덕은동 덕은지구는 11월에도 ‘고양덕은중흥S클래스파크시티(894가구)’, ‘DMC리버파크자이(702가구)’, ‘고양덕은중흥S클래스파크시티(민간임대, 391가구)’ 등에서 입주민을 맞이할 예정이다. 성남시 금광동에서는 성남시 아파트 중 역대 가장 많은 가구수인 ‘e편한세상금빛그랑메종(5320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인천은 서구 검단신도시와 부평구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부평구 산곡동 ‘부평두산위브더파크(799가구)’,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대성베르힐(745가구)’, 가정동 ‘루원지웰시티푸르지오(778가구)’ 등 8개 단지, 총 3718가구가 입주한다. 서울은 서대문구 홍은동 ‘힐스테이트홍은포레스트(623가구)’ 1개 단지만이 집들이에 나선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매수세 위축이 장기화함에 따라 국지적으로 매물이 쌓이고 있다"며 "공급이 많은 지역들은 매매·전셋값 모두 동반 약세가 지속되며 오히려 역전세난 조짐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전국 기준 올해 11월까지 예상 누적 공급량은 29만5501가구다. 지난해 입주 실적(28만6476가구)보다 많고, 연말까지 추가로 3만531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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