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만개한 국화로 뒤덮여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청남대에서는 ‘단풍에 물들고 국향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6일간 국화축제로 열린다.
국화 74종 1만1000여 그루, 화초류 3만4500여 그루, 야생화 200여 그루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오유길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의 곱게 물든 가을단풍과 국화향기에 취하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가실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청남대를 찾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활력을 되찾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남대는 지난 4월 개관한 임시정부기념관을 비롯해 행정수반의 동상과 역사기록화를 제작 전시하고 있으며, 수려한 자연과 함께 대한민국의 뿌리부터 오늘날의 대통령까지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자연생태탐방로, 나라사랑 리더십 교육문화원 조성도 추진 중에 있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선도적 역할로 청남대의 위상을 제고하는 국민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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