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였다.
벤제마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롱도르는 축구계에서 최고로 권위 있는 상으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벤제마는 2021·2022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견인하면서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 3위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였다.
1987년생으로 올해 35살인 그는 UCL에선 15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고, 라리가에서도 27골을 몰아쳐 득점 1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건 벤제마가 5번째로, 1998년 지네딘 지단 이후 24년 만이다. 이날 벤제마는 지단에게 발롱도르 트로피를 건네받으며 서로 포옹을 나눴다.
역대 최다인 7차례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2005년 이후 17년 만에 30인 후보명단에서 제외됐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위에 그쳤다.
한편 지난 시즌 살라흐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은 11위로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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