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캐세이퍼시픽 페이스북]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항공(国泰航空)은 17일, 홍콩-일본 노선을 11월에 146편, 12월에 234편 증편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추가 공급되는 일본노선 좌석수는 약 14만석. 홍콩 입경 시 격리조치 폐지로 조성될 일본여행 붐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오사카(大阪), 도쿄(東京), 삿포로(札幌) 노선을 증편한다. 이 중 도쿄는 11월에 하네다(羽田) 노선을 재개하고, 삿포로 노선은 12월부터 재개된다.
홍콩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책의 일환으로 실시해 온 입경자에 대한 강제격리 조치를 9월 26일부터 폐지했다. 이후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증편에 나서, 10월 도쿄 노선을 86편, 오사카 노선을 106편 증편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이미 예약을 받고 있는 항공편은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증편계획이다.
이 밖에 홍콩-영국 런던 노선도 11월과 12월에 약 3만 1500석을 추가 공급하는 등 전체적으로 11월에 약 700편, 12월에 약 1200편을 증편하고, 약 50만석을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 9월은 여객 수 2배 늘어
캐세이퍼시픽은 이날 9월 수송실적에 대해, 여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1.7% 증가한 26만 5845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9월에 비하면 89% 감소된 실적. 탑승률은 전년 동월보다 26.7%포인트 웃도는 72.5%.
화물・우편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0.6% 감소한 10만 4055톤. 2019년 9월에 비해 39.7% 감소했다. 적재율은 전년 동월을 13.3%포인트 밑도는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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