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쿠팡 페이스북]
전자상거래기업 쿠팡은 26일, 대만에서 한국의 상품을 개인이 수입할 수 있는 서비스 ‘로켓 직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대만의 개인수입 배송료는 195대만달러(약 890엔)이나, 상품을 690대만달러 이상 구매하면 배송료는 무료가 된다. 주문된 상품은 다음날 첫 비행기로 한국에서 발송되며, 주문 후 상품을 받아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통상 3~9일이 소요된다.
개인수입대상 상품의 절반 이상이 중소기업의 상품이기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확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쿠팡은 이와 별도로, 대만에 물류센터 구축과 함께 현지 물류기업과의 제휴관계 체결도 추진해 나간다.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24시간 이내 상품배송 서비스 ‘로켓배송’과 같은 신속배송 서비스의 시범운용도 실시하고 있다. 현지에서 유통되고 있는 한국 상품 뿐만 아니라, 현지업자의 상품도 취급해 490대만달러 이상 주문하게 되면 배송료가 무료다.
대만에는 이미 미국의 아마존닷컴, 싱가포르의 숍피 등 대형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가 진출해 있으나, 쿠팡은 신속한 배송과 저렴한 배송료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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