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외국인 사망자 26명…중국 4명·미국 2명 포함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핼러윈 인파' 압사 사고 희생자 추모 공간에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꽃과 추모 메시지 등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대형 압사 참사로 숨진 희생자 154명 중 외국인은 26명으로 확인됐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 153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희생자 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이다. 국적별로는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부상자는 총 132명이다. 이 가운데 36명은 중상, 96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정부는 31일 오전 9시 한덕수 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연다.

국가애도기간인 다음 달 5일까지 서울광장 서울도서관 정문 앞과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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