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나시다 카즈야(梨田和也) 주태국 일본대사(맨 왼쪽)와 차찻 방콕지사(맨 오른쪽), 그리고 양사 관계자들 =28일, 태국 방콕 (사진=다케다약품공업 제공)]
일본의 화학기업 카오(花王)와 제약사 다케다(武田)약품공업의 태국 자회사 카오인더스트리얼(태국)과 타이다케다는 28일, 태국의 뎅기열 감염증 예방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태국의 관계기관과도 협력하면서 감염예방을 위한 노력을 장기적으로 실시하는 협력체제를 구축한다.
이번 협력으로 앞으로 보다 광범위한 커뮤니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지원의 폭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수도 방콕의 50지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지원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 참석한 차찻 씨티판 방콕지사는 “올 1~9월까지 방콕에서는 3000명 이상의 뎅기열 감염증 환자가 확인됐다. 고층빌딩, 아파트, 공원 등 다양한 장소가 있는 방콕은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태국에서 가장 뎅기열 감염자가 많은 곳 중 하나다. 양사간 협력을 통한 여러 활동과 효과적인 캠페인 전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돼 일어나는 급성 열성 질환. 발열, 두통, 근육통,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매개체는 모기이며, 사람간에는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