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IH 홈페이지]
EMS(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 세계 최대 기업 홍하이(鴻海)정밀공업에서 독립한 전기차(EV)오픈 플랫폼 ‘MIH’를 운영하는 MIH컨소시엄은 8일, 소형 EV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로 A세그먼트의 3인승 EV 컨셉카를 내년 말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타이페이시에서 개최된 행사를 통해, EV시장 참여를 검토중인 기업 등이 모듈화와 고도의 커스터마이즈성을 통해 자유롭게 자동차 구조와 규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프로젝트 X’를 발표했다. 소형 EV는 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MIH의 워킹그룹이 개발한 파워트레인 등이 채택된다. 향후 6인승, 9인승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MIH의 관계자는 3인승 EV에 대해, 동남아시아, 인도, 일본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생산은 동남아시아에서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가격은 2만 달러(약 293만 엔) 이하가 될 전망.
동 관계자는 “MIH는 매년 10만대의 EV에 채택되여야만 일정 경제규모가 유지된다. 이르면 2025~26년에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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