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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미얀마에서 농작물・축산물 생산량 감소로 식량불안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비료조달 비용이 3년 전에 비해 4배나 상승했으며, 고품질 종자를 구하기 어려워져, 특히 곡물생산자가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1일에 발표한 미얀마 식량사정에 관한 보고서에 9월 세계식량계획(WFP)과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공표했다. 54%의 농가가 작물 수확량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축산업의 경우 47%가 가축 사육 수가 감소됐으며, 54%가 사료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농작물 등의 생산감소로 식량가격 급등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식량불안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도 고조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책으로는 파종기에 해당하는 11~12월에 종자와 비료를 농가에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380만 달러(약 5.5억 엔)의 긴급자금 확보를 요청했다.
FAO는 10~12월 농가 1만 3600세대(6만 8000명)에 야채 종자 1.6톤, 가축사육농가 7800세대에 가축사료 1500톤, 농가 2만 2270세대(11만 1350명)에 화학비료 693만톤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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