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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카시콘은행 산하 싱크탱크인 카시콘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태국 통화 바트의 대 달러 환율이 11일 35.70바트(약 138엔)까지 하락해 8월 2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인 36.88바트에서 급락했다. 중국과 미국의 동향이 바트화 가치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방콕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카시콘 리서치센터의 칸차나 리서치 이그제큐티브는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행동규제를 일부 완화했다는 보도로 중국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10일에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밑돌게 나타나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거 아니냐는 기대감에 바트화 가치가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태국 바트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통화도 반등했다. 한국 원화 가치는 3% 상승했으며, 대만달러의 환율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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