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한국 비지니스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한 크래프톤의 손현일 인도법인장(왼쪽) =뉴델리 (사진=NNA)]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시장에 올해 말까지 총 1억 5000만 달러(약 210억 엔)의 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법인장은 10일, 인도공업연맹(CII)과 한국무역협회(KITA)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해, “지금까지 인도에 거점을 둔 게임관련 신흥기업 11개사에 총 1억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올해 말까지 1억 5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의 게임시장은 휴대폰 게임이 주류를 이룬다. 손 법인장은 인도에서 스마트폰 이용의 증가가 게임산업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속데이터통신을 저가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이후 인터넷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결제 이용도 증가하고 있어 향후 앱 내 과금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인도 시장을 겨냥한 게임공개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손 법인장은 “지난해에 발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는 인도 시장 맞춤형으로 재구성한 배틀로얄게임으로, 올 7월 기준 1억명이 넘는 유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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