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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의 커피사랑이 뜨겁다. 중국의 맛집 평가 애플리케이션 ‘다중뎬핑(大衆点評)’에 따르면, 커피에 관한 검색건수는 올해 들어 전년 대비 5.5배나 증가했다. 해안에 접한 대도시 뿐만 아니라 내륙도시에서도 커피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
다중뎬핑은 중국의 커피업계 조사기관과 협력해 중국의 커피 인기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동 보고서에 따르면, 매주 새롭게 게재되는 커피관련 글은 올해 들어 전년보다 64% 증가했다. 매주 커피에 관한 글을 게재하는 애호가도 8000명 이상에 달한다.
지역별 카페 매장 수는 상하이(上海)시, 베이징(北京)시, 광둥(広東)성 광저우(広州)시, 광둥성 선전(深圳)시 등 해안에 위치한 4대도시가 1~4위를 차지했다. 한편,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5위), 충칭(重慶)시(8위) 등 내륙의 두 도시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내륙에서도 커피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규모 체인점이 아닌 독립형 카페 매장은 상하이시에 가장 많았다. 광저우시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3위는 청두시로, 베이징시(4위)와 선전시(5위)를 웃돌았다. 충칭시는 8위.
전통적으로 중국사회에는 차 문화가 깊이 침투해 있었으나 최근 들어 해외문화 수용도가 높은 해안 대도시를 중심으로 커피에 대한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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