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탄콩베트남이 제2공장을 개소했다. (사진=HTC 제공)]
현대자동차의 차량을 조립생산・판매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 현대탄콩베트남(HTC)은 15일, 닌빈성 제2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생산능력은 연 10만대로, 제1공장과 합친 생산능력은 연 18만대에 달하게 된다.
제2공장은 제1공장과 함께 지안카우산업단지 내에 있으며, 2020년에 착공됐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투자액은 3조 2000억 동(1억 3000만 달러, 약 180억 엔). 부지면적은 50헥타르이며, 이 중 공장건물의 면적은 8만 7000㎡. 1.5km의 테스트 코스를 병설한다. 국내 뿐만 아니라 주변국에 대한 수출에도 나선다.
현대탄콩베트남을 산하에 둔 탄콩그룹의 응우엔 아잉 두안 회장은 제2공장 개소기념식에서, “신 공장은 한국의 최신기술을 도입하고 있으며, 고품질・친환경의 연비성능이 높은 자동차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탄콩은 2014년 현대차의 조립생산을 개시했다. 올해 1~10월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약 6만 4500대로, 7만여대를 판매한 브랜드별 베트남 1위 토요타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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