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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통계국이 17일 발표한 10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한 1316억 3200만 링깃(약 4조 300억 엔)에 달했다. 수출액은 14개월 연속 1000억 링깃 이상을 기록했으며, 15개월 연속 두 자릿 수로 증가했다. 한편 증가율은 전월(30.1%)보다 둔화됐다. 주력인 전기전자제품 및 석유제품은 두 자릿 수 증가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및 원유는 2배 이상 증가했다.
10월 수출액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12.6% 증가한 1111억 7610만 링깃(수출 전체의 84.5%), 광업이 85.9% 증가한 112억 2400만 링깃(8.5%), 농업이 7.0% 감소한 85억 9500만 링깃(6.5%).
제조업은 주력인 전기전자제품이 19.0% 증가한 500억 600만 링깃이었으며, 석유제품이 80.9% 증가한 181억 5200만 링깃, 화학・화학제품이 0.3% 증가한 66억 3300만 링깃으로 각각 확대됐다.
광업은 LNG가 127.8% 증가한 72억 5600만 링깃, 원유가 103.4% 증가한 29억 6800만 링깃으로 호조를 보였다. 한편, 농업의 최대품목인 팜유와 팜유관련제품은 10.4% 감소한 65억 9300만 링깃을 기록했다.
국가・지역별 수출액은 싱가포르가 26.4% 증가한 194억 5100만 링깃으로 최다. 중국이 4.3% 증가한 184억 1800만 링깃, 미국이 8.8% 증가한 137억 3200만 링깃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25.7% 증가한 85억 7200만 링깃으로 5위를 차지했다.
■ 수입은 두 자릿 수 증가 유지했지만, 증가율 둔화
10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2% 증가한 1135억 4500만 링깃. 21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증가를 유지했지만 증가율은 전월(32.8%)을 밑돌았다.
중간재(수입전체의 53.4%)는 26.3% 증가한 606억 3900만 링깃, 자본재(10.4%)는 42.1% 증가한 117억 7300만 링깃, 소비재(7.5%)는 21.6% 증가한 85억 2800만 링깃.
국가・지역별 수입액 1위는 중국으로 21.2% 증가한 231억 2600만 링깃. 싱가포르(9.8% 증가한 107억 7100만 링깃)와 대만(45.0% 증가한 105억 1000만 링깃)이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17.6% 증가한 73억 5000만 링깃으로 6위.
10월 교역총액은 21.1% 증가한 2451억 7700만 링깃. 무역수지는 180억 8800만 링깃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흑자폭은 전월(318억 3700만 링깃)보다 43.2% 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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