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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는 약 1500만톤의 탄소크레딧(CC) 판매와 관련해 해외 기업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19일 전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집트에서 개최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온실가스 삭감・흡수량에 관해 발행되고 있는 크레딧 ‘제3자인증배출삭감량(VER)’을 해외 대기업에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해외기업과의 거래는 개발도상국이 자국의 삼림을 보전하기 위한 활동에 대해 선진국이 CC의 구입을 통해 경제적인 이익을 제공하는 시스템 ‘REDD 플러스’에 따른 것. 이 거래에 사용되는 크레딧은 환경부 및 미국에 거점을 둔 환경보호단체 ‘야생생물보호협회(WCS)’ 등이 캄보디아에서 정비하는 3곳의 삼림에서 창출된다.
세이 사말 캄보디아 환경부 장관은 VER 거래로 획득한 자금은 삼림파괴 방지를 위한 정책의 입안과 실천 등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정부와 기업간 거래는 삼림보호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 에버랜드가 중개한다.
정부는 REDD 플러스 시스템에 따라 2016년부터 북동부 프레이랑 등 국내 3곳에서 총 면적 127만 헥타르의 삼림을 정비해 왔다. 이들 삼림에서 획득한 탄소크레딧의 판매실적은 지금까지 약 1160만 달러(약 16억 3000만 엔). 향후 추가로 119만 헥타르 상당의 삼림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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