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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바, 발리섬에 적용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활동제한(PPKM) 조치를 12월 5일까지 2주 연장했다. 모든 지역에 대한 감염리스크 수준은 4단계 중 가장 낮은 ‘1단계’를 유지했다. 음식점, 쇼핑몰 등의 영업시간 규제를 폐지하고, 사무부문 출근율을 상향하는 등 일부 규제가 완화됐다.
자바, 발리섬에 적용되는 활동제한에 관한 내무부 장관 지시 ‘2022년 제49호’를 21일자로 공포, 22일부터 시행됐다.
필수분야인 금융업과 수출산업, 물류산업 등은 기존 최대 출근율 제한을 75%에서 100%까지 상향한다. 음식점, 쇼핑몰 영업시간은 기존 오후 10시 규제를 철폐한다. 야간영업을 개시하는 음식점의 영업시간도 제한이 폐지됐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계속해서 사람이 밀집되지 않은 야외에서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한편 2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축구 중계방송을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관전할 경우, 취식 이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음식점 등에는 정부의 공식 애플리케이션 ‘퍼둘리린둥이(PeduliLindungi)’에 ‘녹색’이 표시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다. 60세 이상 고령자 등 감염리스크가 높은 사람은 입장할 수 없다.
전국의 신종 코로나 신규감염자 수는 11월 들어 증가 추세에 있다.하루 5000명이 넘는 날도 있으며, 16일에는 약 8개월 만에 8000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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