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일본 승리 맞힌 英 해설가의 한국·우루과이전 예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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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2-11-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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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협력 수비에 막힌 자말 무시알라 [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 첫 경기에서 일본이 독일에 2:1로 승리하며 이변을 연출한 가운데 영국 BBC 해설자가 일본 승리와 점수 차까지 정확히 맞춰 화제다.

일본 대표팀은 2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1차전에서 독일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3분 독일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지만 후반에 두 골을 몰아치면서 첫 승리를 거뒀다.

후반 30분 미토마 가오루의 침투 패스를 받은 미나미노 다쿠미의 슛이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 가로막혔지만, 손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도안 리쓰가 달려들어 동점 골을 기록했다.

이어 8분 뒤에는 이타쿠라 고가 길게 넘긴 공을 아사노 다쿠마가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해 골대와 노이어 빈틈 사이로 공을 강하게 차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 독일이 일본을 이길 것이라는 압도적인 예측 가운데에서 일본의 '깜짝' 승리를 점수까지 정확히 예측한 해설가가 있다. 영국 BBC의 축구 분석가이자 해설가로 활동하는 크리스 서튼이다.

앞서 서튼은 "E조에서 독일과 스페인이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술적으로 재능이 있는 일본을 과소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지난 1년간 변덕스러운 폼을 보였다. 독일이 느슨한 플레이를 펼친다면 일본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일본이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위는 스페인이었다.

그렇다면 24일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는 어떻게 예측했을까. 서튼은 지난 20일 BBC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는 1:1로 끝날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손흥민을 언급한 뒤 "그가 선발로 나올지는 모르지만, 부상(안와골절)을 입기 전부터 토트넘에서 그의 활약상은 고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서튼은 한국이 속한 H조는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 1위 포르투갈, 2위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고 예측했다. 우루과이와 가나는 각 3위와 4위로 탈락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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