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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게임시장 조사업체 CNG중신유희연구(中新遊戯研究)는 중국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1주일에 게임을 하는 시간이 3시간 이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75.5%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67.8%)보다 7.7%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미성년자에 대한 게임 서비스 규제강화 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주일에 게임을 하는 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3시간 이내’, ‘3~6시간’, ‘6~12시간’, 12시간 이상’ 등 4개의 보기를 제시했다. 이 중 ‘3시간 이내’라는 응답비율만 전년보다 상승했으며, 나머지 3항목의 비율은 하락했다. 3시간 이내 다음으로 많은 응답은 3~6시간이며, 비율은 17.7%.
게임을 하는 시간이 줄어든 응답자에게 게임대신 무엇을 하는지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숏 동영상 시청’이 65.5%로 가장 많았다. 2위도 ‘온라인 동영상 시청’으로 나와 게임을 하는 시간이 줄어든 대신 온라인 동영상 시청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에 대한 지출이 지난해에 비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변함없음’이 54.8%, ‘증가’가 29.3%, ‘감소’가 15.3%.
중국 정부는 지난해 미성년자의 계정으로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대를 금요일 및 휴일 오후 8~9시로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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