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캄보디아국립은행 홈페이지]
캄보디아국립은행(중앙은행)은 21일, 동 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 ‘바콩’의 상반기 거래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3.6배 늘어난 1024만회에 달했다고 밝혔다. 크메르 타임즈(인터넷판)가 22일 전했다.
거래총액은 리엘화 기준으로 5.7배 확대된 4조 3400억 리엘(약 1488억 엔), 달러화 기준으로 6.3배인 47억 6000만 달러(약 6724억 엔).
국립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시스템이기 때문에 바콩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은행은 2020년 10월 바콩 운용을 본격 개시했다.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는 말라얀은행을 통해 송금할 수도 있다. 태국에도 조만간 송금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봉세이 비소스 재무경제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핀테크(IT를 활용한 금융서비스)가 결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국립은행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는 약 70곳의 금융기관이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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