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네덜란드, 16강 진출...카타르는 개최국 최초 전패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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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11-3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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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포, 조별리그 3경기 연속 골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세네갈과 네덜란드 경기. 네덜란드의 첫 골을 넣은 코디 학포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덜란드가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를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카타르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취골은 전반 26분에 나왔다. 네덜란드는 페널티 박스 왼쪽 앞에서 짧은 패스로 카타르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공을 잡은 코디 학포가 좁은 공간을 파고 들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학포는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골은 후반 시작과 함께 터졌다. 후반 6분 네덜란드 데이비 클라선은 페널티박스 오른쪽 앞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수비수 머리를 맞고 흘러나왔다. 이를 문전에서 잡은 멈피스 데파이가 강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네덜란드는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뒤에서 쇄도한 프렝키 더용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네덜란드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23분 교체 출전한 스테번 베르흐하위스가 상대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공격 연결 과정에서 학포의 핸들링 반칙이 있었다는 판정으로 무효 처리됐다.

문제없이 리드를 지킨 네덜란드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다음 달 4일 B조 2위와 8강 티켓을 놓고 겨룬다.

카타르는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면서 이날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카타르는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지난 25일 열린 세네갈과의 2차전에서는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승점을 올리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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