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LT그룹 홈페이지]
필리핀의 사업가 루시오 탄이 이끄는 LT그룹은 13일, 증류주・에탄올을 제조하는 산하기업 아시안 알콜을 다른 산하기업인 빅토리아스 밀링 컴퍼니(VMC)에 매각하는 절차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LT그룹과 빅토리아스 밀링 간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LT그룹은 이번 중지결정에 대해, 국내외 경제・정치정세가 관련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시안 알콜은 현재 LT그룹의 완전자회사로 증류주를 제조하고 있는 탄두아이 디스틸러스의 자회사다.
LT그룹은 지난 9월 에탄올 생산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빅토리아스 밀링의 사업확대 지원을 위해 아시안 알콜을 22억 1000만 페소(약 54억 엔)로 양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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