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퓨얼셀, 잠수함용 연료전지 사업 이익 개선 기대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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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수습기자
입력 2022-12-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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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NH투자증권은 29일 범한퓨얼셀에 대해 잠수함용 연료전지 매출 성장으로 점진적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건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PEMFC(고분자전해질연료전지) 방식의 연료전지 제작,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납품하고 있으며, 소형 발전용(건물용) 연료전지로도 사업을 확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범한퓨얼셀은 독일의 지멘스 이후, 세계에서 2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상용화했다"면서 "2018년 '장보고-3 사업'(한국형 잠수함, 총 9척)에 연료전지 모듈을 납품했다. 현재 장보고-3 사업에서 4~6번함을 수주했고, 향후 순차적으로 9번함까지 수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장보고-2 사업은 독일의 지멘스 연료전지가 적용되어 있으나, 교체 주기(8년)에 맞춰, 모듈 국산화를 추진 중"이라며 "현재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며, 오는 2024년부터 잠수함 관련 매출 레벨업 기대된다. 이외에도 해외 사업 확장, 무인 잠수정에도 사업 확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범한퓨어셀의 수소충전 사업 확장은 경쟁 심화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2022년 11월 기준 국내 수소충전소는 208기 수준이다. 기존 올해 목표인 310기 대비 미달이라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범한퓨어셀의 원가 경쟁력은 우수하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수소충전소의 부품 원가의 50%를 차지하는 공기압축기를 모회사인 범한산업에서 국산화한 만큼, 수소충전소 수주 단가 하락에도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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