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전자가 경기침체에 따른 가전·반도체 수요 위축 속에서도 연 매출 80조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6% 감소한 3조547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12.9% 증가한 83조4695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2% 줄었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못 미친 것은 2018년 4분기 이후 15분기 만이다. 매출은 5.2% 증가한 21조8597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날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TV·가전 제품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TV·가전 시장인 유럽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경기 침체가 심화됐고 금리 인상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다.
TV 사업부문은 지난해 500억~700억원 수준의 적자를 냈을 것으로 전망된다. TV 부문은 지난해 2분기부터 매분기 적자를 기록해왔다. 가전 사업은 흑자를 기록했지만 규모는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지난 2분기 흑자 전환을 한 자동차 전장 부문은 자동차 산업 호황에 따라 흑자를 냈을 것으로 예측된다.
LG전자는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6% 감소한 3조547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12.9% 증가한 83조4695억원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1.2% 줄었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못 미친 것은 2018년 4분기 이후 15분기 만이다. 매출은 5.2% 증가한 21조8597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날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TV·가전 제품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TV·가전 시장인 유럽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경기 침체가 심화됐고 금리 인상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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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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