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지난해 4Q 어닝쇼크 예상…중국 동시 방영시 모멘턴 전환 기대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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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01-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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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NH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인 '아일랜드' 매출의 제한적 반영으로 4분기 어닝 쇼크를 예상했다. 다만 대기중인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작품이 풍부하고, 중국 동시 방영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해 투자 모멘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13일 NH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57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예상했다. 이는 텐트폴 ‘아일랜드’의 경우 2회차 수익까지 반영된 가운데, 분기 중 TV 편성 작품들이 대체로 일반 작품이었고, 구작 판매가 부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인센티브 비용과 제작사 '길픽쳐스' 관련 PPA 상각비 반영 영향까지 더해져 수익성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봤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와 아마존에 납품되는 첫 작품작인 아일랜드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레퍼런스가 강화되는 구간에 있다”며 “경성 크리처와 스위트 홈, 눈물의 여왕 등 올해 오픈 예정인 기대작들이 다수 포진돼 있고 연말에는 중국에도 동시 방영될 것으로 관측돼 기대감도 크다”고 말했다.
 
중국발 수혜도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 12월 중국 OTT인 ‘유쿠’에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방영됐다. 중국에서 방영된 3개 드라마 중 유일하게 메이저 플랫폼에서 방영됐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한한령의 해제를 단언하기를 이르다”면서도 “기존 작품에 대한 방영 허가가 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빠르면 연말 혹은 내년에 중국향 동시방영 재개 시 스튜디오 드래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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