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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6일, 브라질의 농업 컨설팅 기업 다타그로의 대표 등과 회담을 갖고, 설탕 공급과 에탄올 연료제조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다타그로는 마르코스 대통령에 대해 네그로스섬과 파나이섬에서 다타그로의 기술이전 및 관리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개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1000~1만 헥타르 규모의 농장에 브라질의 선진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탕수수 당액을 에탄올로 바꾸는 등의 가공공정 다양화 계획도 제안했다. 에탄올화는 오염경감 및 석유제품의 수입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농업부와 민간부문자문위원회(PSAC)에 대해, 일련의 계획에 대한 추진방안을 제안하도록 지시했다. 다타로그의 기술 및 재배방법을 국내농가가 배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제시했다. 농업부에 대해서는 관계자와의 논의를 통해 다타로그 계획의 실현성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다타로그는 설탕과 에탄올 세계 최대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설탕산업 발전을 지원해 왔다. 회의에는 농업부 산하 설탕통제국(SRA)의 대표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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