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베트남 모터쇼 2022 홈페이지]
베트남 최대 자동차전시회 ‘베트남 모터쇼’가 올해는 개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10월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자동차 시장 수요침체에 따라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VN익스프레스가 17일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다만, 현재까지 베트남자동차산업회(VAMA) 등이 행사연기를 공식 발표한 바는 없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 관계자에 의하면, 연초부터 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행사 참가비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제조사들이 행사참가를 기피하는 흐름이 형성됐다. 내년에는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
참가비는 수백억 동(100억 동=약 42만 달러, 5589만 엔)에 달하기 때문에, 행사에서 차량판매가 부진할 경우, 큰 타격으로 작용한다. 모터쇼가 올해 개최되지 않으면, 각 제조사들은 행사 참가비를 판촉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으로 돌아온다.
모터쇼는 예년 10~12월에 개최됐다. 2022년은 23만6970만명이 행사장을 방문, 약 2000대가 팔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