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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W)는 대중화권 주요 21개 도시의 2023년 오피스 공급량이 1000만㎡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4년간 상하이(上海)시 쉬후이반장(徐汇滨江) 지구와 베이징(北京)시 리쩌(麗澤)지구 등 ‘신흥상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공급량 중 신흥상권이 차지하는 비율은 33.6%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별로는 베이징시는 향후 3년간 오피스 공급량이 209만2000만㎡가 될 전망. 상하이시에는 올해 200만㎡ 이상의 공급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광둥(広東)성 선전(深圳)에는 올해 132만8000㎡가 공급되며, 막대한 물량의 공급으로 임대료 하락 및 공실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광둥성 광저우(広州)시의 향후 5년간 공급량은 371만9000㎡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오피스를 해약한 기업이 늘어, 21개 도시의 오피스 흡수량(신규수요)은 100만㎡로, 전년(388만8000㎡)보다 74.3% 감소했다.
다만 조나단 웨이(魏超英) C&W 중국구프로젝트 기업서비스 부문 총재는 경기호전 및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등을 배경으로, 올해 중국의 오피스 빌딩 시장은 점차 회복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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