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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홍콩 정부 통계처는 2월 소매업 매출액(속보치)이 전년 동월 대비 31.3% 증가한 331억 1200만 HK달러(약 5600억 엔)를 기록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2010년 2월(35.8%) 이후 13년 만에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도 유지했다.
상품・판매경로별로는 ‘보석품・시계’가 2.3배, ‘의류・신발’이 2배 증가했으며, ‘기타 소비재’는 32.5%, ‘연료’는 32.0% 증가했다. ‘식품・주류・담배(슈퍼마켓 제외)’는 1.7% 증가해 전월의 마이너스(-1.3% 감소)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정부 대변인은 소비자 심리 개선과 함께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회복돼 2월의 소매업 매출액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춘제가 1월에 집중됐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마켓’은 19.9% 감소해 전월(7.6% 감소)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2월 온라인 판매 매출액은 4.1% 감소한 25억 9700만 HK달러. 소매업 매출액 전체 중 온라인 판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7.8%.
정부 대변인은 향후 전망에 대해, 소매업은 앞으로도 개인소비와 외국인 관광객 회복으로 호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2월 소매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692억 8800만 HK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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