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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대만 경제부 통계처는 일본과의 수출입에 관한 통계를 6일 발표했다. 지난해 일본이 수입한 ‘IC’ 중 대만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58.0%로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어, 통계처는 “(대만제 IC가) 가장 시장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대만의 점유율은 2020년 57.3%, 2021년 55.5%에 이어 2022년도 수위를 유지했다. 2위부터는 미국(8.5%), 중국(8.3%), 한국(7.5%)의 순.
IC 외 ‘기록매체’와 전자제품 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폴리아세탈(POM)’의 일본 수입 점유율도 대만제가 1위를 차지했다. 기록매체의 점유율은 29.8%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확대됐다. POM은 1.6%포인트 확대된 34.7%.
‘PC제픔’의 대만제 점유율은 4.1%로,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3위.
통계처는 일본에 대한 대만의 2022년 수출액은 336억 1000만 달러(약 4조 4087억 엔)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폭이 15.1% 축소됐다. 품목별 수출액은 IC가 32.7% 증가한 157억 8000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수출 전체의 47.0%를 차지했다. 특수제조 프로세스 IC 및 차량반도체 수주가 전체를 견인했다.
수출액이 두 번째로 큰 품목은 기록매체로 24.1% 감소한 10억 8000만 달러. 노트북 등의 수요감소로 SSD 수출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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