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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유니세프는 올 1~2월 미얀마에서 지뢰 및 전쟁잔류폭발물(ERW)로 인한 사상자 수가 159명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 세력들이 지뢰 매설을 늘리고 있어, 시민들의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사상자의 26%에 해당하는 42명이 어린이들이며,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성인 사상자는 117명이며, 이 중 24명이 사망했다.
지역별 사상자 수는 미얀마군과 민주파 무장세력 간 무력충돌이 극심한 자가인 지역이 전체의 30%를 차지했으며, 바고 지역이 18%. 라카인에서는 지난해 11월 미얀마군과 아라칸군이 일시 정전에 합의했으나, 올 1~2월 지뢰 및 ERW에 의한 사상자 수는 전체의 11%로 세 번째로 많다.
지뢰피해는 친주, 카친주, 카야주, 카인주, 몬주, 마궤 지역, 만달레이 지역, 샨주, 타닌다리 지역에서도 발생했다.
유니세프의 사상자 수 통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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