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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필리핀 에너지부는 배전사업자가 전력조달처를 결정하기 위해 실시하는 경쟁전형방식(CSP) 입찰과 관련해, 새로운 지침을 수립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6일에 밝혔다. 전력산업개혁법(EPIRA) 하에서 에너지부와 에너지통제위원회(ERC), 국가전력관리청(NEA)이 담당하는 책임을 명확히 표시, 경쟁입찰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
공청회는 13일에 개최됐다. 동 법은 배전사업자에 대해 질 높은 전력공급을 최저 비용으로 확보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새로운 지침에 따라 배전사업자의 니즈에 대응력과 유연성을 제고, 적시에 투명한 형태로 전력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신지침은 전력관리청에 대해 배전사업자와 발전사업자의 전력공급계약 실효 1년 전에 새로운 경쟁입찰의 실시를 권고하도록 의무화했다. 경쟁전형 각 단계마다 에너지부의 전용 사이트에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는 규정도 신설, 전력요금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전력 비용에 대해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공청회는 이달 17일, 19일에도 실시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신지침안을 게재해 21일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신지침 공표 이후 입찰 실시와 배전사업자-낙찰자 간에 맺는 전력공급계약의 평가에 대해 에너지통제위원회가 가이드라인을 공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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