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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크리스티나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18일, 동민도로주 나우한시 앞바다의 유조선 침몰로 인한 연료유출이 발목을 잡겠지만, 올해 국내여행건수는 신종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인 1억 2200만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천연자원부와 보건부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연료유출 후 민도로섬 푸에르토 갈레라에서 실시한 조사에는 35곳의 샘플 채취 지점 중 9곳의 수질이 기준수준을 충족했다.
프라스코 장관은 대통령실에서 실시한 기자회견에서, 9곳 중에는 중요한 다이빙 스팟이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조사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현지를 방문해 스스로 다이빙을 즐겼다는 점도 밝혔다.
프라스코 장관은 동민도로주 당국의 통계를 인용, 연료유출에 따른 주의 손실액은 9억 페소(약 22억 엔) 이상이라고 지적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에서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1만 1000명 이상의 생계가 달려있다는 점을 고려해 푸에르토 갈레라를 관광객에게 계속 개방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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