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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 중앙은행)은 아시아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사업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넷 제로를 위한 금융(FiNZ) 액션플랜’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지속가능(sustainable) 채권(환경・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사업에 사용되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 시장의 투명성을 향상해 나가기 위한 조치다.
동 플랜은 금융관리청이 2019년에 발표한 ‘그린파이낸스(환경금융) 액션플랜’을 확충한 것. ‘데이터・정의・공시’, ‘기후변동에 대응하는 금융업계’, ‘신뢰성 높은 저탄소 사회 이행 계획’, ‘환경금융과 저탄소 사회 이행에 관한 솔루션・시장’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둔다.
데이터・정의・공시는 관련사업의 자금조달 시 정보공시, 의사결정 등과 관련된 기준 및 지침을 수립한다.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경제활동의 기준을 수립한 ‘택소노미’ 작성이 포함된다.
환경금융과 저탄소 사회 이행에 관한 솔루션・시장은 저탄소사회로 위장이행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신뢰성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 채권 발행을 촉진한다. 향후 5년간 1500만S달러(약 15억 1400만 엔)를 조성해 투명성 높은 정보를 공시하는 채권발행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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