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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홍콩 정부 통계처는 3월 종합소비자물가지수(종합 CPI)가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상승률은 전월과 같았다. 춘제(올해는 1월 22일, 전년은 2월 1일) 시기 변동에 따른 영향이 상쇄되는 1~2월 평균 대비 0.4%포인트 축소됐다.
27개월 연속으로 종합 CPI가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가스・수도(19.9%)와 술・담배(18.7%)는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의류도 6.3%로 비교적 크게 상승했다.
한편 내구 소비재는 2.8%, 주택 임대료는 0.2% 각각 하락했다. 주택 임대료는 공영주택이 0.7% 상승했으며, 민간주택은 0.5% 하락했다.
중저소득자를 위한 정부의 생활지원보조금의 영향을 배제한 지수변동률(기본 인플레이션율)도 1.7%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월과 같았으며, 1~2월 평균보다 0.4%포인트 둔화됐다.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중저소득세대(월 평균 지출 6500~2만 7999HK달러=약 11만 1100~47만 8400엔)를 대상으로 산출한 갑류소비자물가지수도 1.7% 상승했다. 증가율은 전월과 같으며, 1~2월 평균보다 0.5%포인트 축소됐다.
1~3월 종합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동기 기본 인플레이션율도 1.9% 상승했다.
정부대변인은 앞으로 전체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은 서서히 강화되겠으나, 단기적으로는 완만한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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