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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천치마이(陳其邁) 대만 가오슝(高雄)시장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제조) 세계 최대 기업 TSMC(台湾積体電路製造)가 가오슝 신공장의 생산계획을 변경할 가능성을 언급한데 대해, “가오슝의 물,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다. 교통 인프라도 개선해 TSMC 투자 프로세스에 대한 리스크를 낮출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중앙통신사가 보도했다.
천 시장이 이날 언론에 밝혔다. 천 시장은 “투자주체를 존중해 공장 건설공사 진척률은 TSMC가 밝히도록 하겠다. 다만 가오슝의 물과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천 시장에 따르면, TSMC는 가오슝의 난쯔(楠梓)산업원구와 차오터우(橋頭)구에 두 곳의 재생수 공장과 함께, 자사 정수설비로 생산한 재생수 사용을 수락했으며, 이는 제조 프로세스를 변경해도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씽다(興達)항에 건설 중인 해수담수화 시설은 이달 말 완공될 예정이며, 향후 남부 공업구에도 설비를 증설하는 등 산업용수의 안정된 공급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TSMC에 대한 전력공급은 과학원구와 같은 2중회로 시스템을 통하는 방법과 함께, TSMC가 자체 무정전 전원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TSMC는 20일 개최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해지는 가오슝시 신공장에 대해, 당초 설치를 계획했던 28나노미터 제조 프로세스 생산라인을 첨단제조 프로세스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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