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행정안전부(행안부)와 지방소멸 막기 위해 지역 중소기업 혁신사업 지원에 머리를 맞댔다.
중기부는 행안부와 충남 부여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전남 곡성, 강원 강릉, 경남 의령 등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지역중소기업 혁신 공모사업’ 12개를 선정, 14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중소기업 혁신 공모사업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중기부와 행안부가 올해 처음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과제를 기획하면 중앙부처가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중기부 기업지원 사업과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연계해 지원한다. 선정된 12개 과제에는 각각 지방소멸대응기금 50억원과 함께 중기부에서 11억원을 지원한다.
업무협약식에 앞서 두 차관은 우듬지팜의 스마트팜 현장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과 지방소멸 대응·지역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우듬지팜은 충남 부여군이 과제로 제시한 ‘스마트팜 콤플렉스 조성 및 농업기업 육성지원’ 대표 모델이다. 1월 한-UAE 경제사절단으로 선발돼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하기도 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실현 핵심인 지역중소기업 육성에 노력하겠다”면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