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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테이블'은 빠르고 간편한 소통을 추구하는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오픈형 커뮤니티다. 이를 토대로 다음 카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테이블은 카페 가입이나 등업(등급 업그레이드)과 같은 복잡한 참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원하는 테이블에 접속하기만 하면 게시글과 댓글을 읽고 쓸 수 있다. 개인 관심사나 최신 이슈·트렌드 공유, 스포츠 경기 응원 등 다양한 주제로 누구나 손쉽게 개설할 수 있다. 개설된 테이블은 카카오가 직접 관리해 개설자의 운영 부담이 적다.
테이블은 공개테이블과 인증테이블 두 종류로 운영된다. 공개테이블은 누구든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한 공간이다. 인증테이블은 테이블 개설자가 성별, 나이 등 조건을 설정하고 개설한 공간으로 계정 실명인증을 통해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들만 참여할 수 있다. 다음CIC는 향후 지역, 학교, 직업 등 인증 조건을 확대해 더욱 다채로운 테이블이 만들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다음CIC는 지난달 15일부터 3주간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 꿀팁 공유 테이블, 최신 이슈 테이블, 콘텐츠·유명인 팬모임 테이블 등 다양한 테이블이 개설됐다.
다음CIC 관계자는 "'테이블에 적응하는 테이블'에서 테이블 이용 꿀팁을 서로 공유하거나, '짤로 말하는 테이블'에서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짤방으로 표현하는 등 이용자들의 새로운 놀이터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지선 다음CIC 스토리사업실장은 "카페 밖 테이블에 앉아 가볍게 수다를 즐기는 것처럼 다음카페 '테이블'이 자유롭고 가벼운 소통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테이블이 국내 대표 커뮤니티 서비스 다음카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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