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년 아톰' 원작자 故데즈카 오사무 신작, 챗GPT 활용해 나온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연우 기자
입력 2023-06-12 20: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GPT-4 기술로 '블랙잭' 신작 시나리오 작업

  • 유족 장남 "AI로 인간 창작 돕는 프로젝트"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 [사진=연합뉴스]


일본 만화가 고(故) 데즈카 오사무의 히트작 중 하나인 '블랙잭' 신작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다.
 
12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작품을 학습한 AI와 창작자들이 협업해 신작 만화를 제작하는 '데즈카2023' 프로젝트에 의해 '블랙잭' 신작이 만들어져 50년 전 이 만화가 게재된 일본 주간지 '소년 챔피언'을 통해 올해 가을 공개된다.
 
고인의 과거 '블랙잭' 작품에서 이야기 구조와 등장인물의 관계 등을 학습한 챗GPT의 최신 버전인 GPT-4가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미지 생성 AI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를 기초로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협업해 신작을 제작한다.
 
고인의 장남인 데즈카 마코토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AI를 만화가로 만드는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인간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라고 강조하면서 "아버지가 살아있었다면 AI를 사용해 본보기를 보여줬을 것"이라며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블랙잭은 무면허 천재 의사의 활약상을 그린 만화로, 1973년부터 소년 챔피언에 게재됐다.
 
한편 데즈카 오사무는 '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등의 작품을 남겼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