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최저임금 6차 수정안 제시…격차 '835원'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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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3-07-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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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위 13차 전원회의

  • 노동계 1만620원·경영계 9785원

박준식-권순원 무슨대화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과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가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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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오른쪽 세 번째)과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두 번째)가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사가 13일 저녁 6차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내놨다.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으로 1만620원, 경영계는 9785원을 제시해 격차가 835원으로 좁혀졌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저녁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 9620원보다 10.4% 오른 1만620원을, 경영계는 1.7% 인상된 9785원을 각각 제시했다. 양측 모두 여섯 번째 수정안이다. 

같은 날 오후 5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1040원, 9755원을 내놓았던 노사는 저녁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격차를 더 줄였다.

앞서 노사는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1만2210원, 9620원(동결)을 제시했다. 이후 1차 수정안으로 1만2130원과 9650원, 2차 수정안으론 1만2000원과 9700원을 각각 요구했다.

지난 11일 제12차 전원회의에서는 세 번째와 네 번째 수정안을 잇달아 제시했다. 노동계는 3차 수정안으론 1만1540원을, 경영계는 9720원을 요구했다. 4차 수정안으로는 1만1140원과 9740원을 내놨다.

노사 요구안 격차는 2590원→2480원→2300원→1820원→1400원→1285원 줄었다. 이날 6차 수정안에선 835원으로 한층 더 좁혀졌다. 

최저임금위는 노사가 합의에 이를 때까지 논의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순원 최저임금위 공익위원 간사(숙명여대 교수)는 이날 "오늘 회의에서도 노사가 최저임금 수준의 자율적 합의에 이를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여러 노력에도 합의가 어려운 경우 제도가 허용하는 시한까지 회의를 연장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도 "노사가 의견을 좁히고 합의를 통해서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위원장으로서도 그 결과를 끈기 있게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고용노동부 장관은 8월 5일까지 최저임금을 확정해 고시해야 한다. 따라서 최저임금위는 이달 중순까지는 최저임금안을 고용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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