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기업 노동변호사로 활동한 조상욱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53·사법연수원 28기)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등의 대응법을 담은 '선 넘는 사람들 (오피스 빌런은 어떻게 상대하는가)'을 출간했다.
법무법인 율촌은 24일 조 변호사가 일명 '오피스 빌런'으로 불리며 직장 내에서 문제 행동을 일삼는 이들을 대처하기 위한 안내서인 '선 넘는 사람들'을 펴냈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에 따르면 책에는 20년 간 기업 노동변호사로서 자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자, 인사·법무 담당자, 중간 관리자 등 오피스 빌런 문제를 직접 다루고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정보와 대응 방안을 담았다. 괴롭힘과 협박의 경계가 모호해 속앓이를 하고 있는 일반 사무직 직원도 실제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오피스 빌런'의 사례로는 △폭언과 성희롱을 상습적으로 하는 직원 △허위 사실에 근거해 진정·고소 등 분쟁을 야기하는 직원 △자신의 업무상 과오를 감추고 인사상 이익을 얻기 위해 동료의 비위행위를 과장하여 신고하는 직원 등이 있다. 책에서는 조 변호사가 실제로 만난 오피스 빌런을 사례로 각색하여 복잡한 법률 논의는 최대한 배제하고 사례마다 조 변호사가 겪은 과정·결과·생각을 다루고 있다.
조 변호사는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9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율촌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25년째 율촌에서 기업·노동 전문 변호사의 길을 걷고 있으며 현재 노동팀장, 중대재해센터장, 노동조사·분쟁대응센터장으로서 율촌의 노동 분야 업무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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