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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치어리딩 역사 130년만에 개최되는 첫 치어리딩 월드컵대회다. ICU 세계치어리딩연맹(회장 Jeff Webb)이 주최하고 대한치어리딩협회(회장 이선화)와 서울시체육회, 서울시치어리딩협회가 공동주관하였으며 미국, 일본, 중국, 멕시코 등 세계 23개국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번에 열린 치어리딩 월드컵대회는 올해부터 매년 개최하게 된다. 한국은 캐나다 등 여러 경쟁국을 제치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대회를 연속으로 유치하는 쾌거를 획득했으며 제1회 대회는 주최도시인 서울특별시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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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U Jeff Webb(제프웹)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에서 첫 월드컵 치어리딩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은 서울특별시와 관련 기관 그리고 준비에 수고한 대한치어리딩협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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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는 올림픽종목 선정이 유력시되는 치어리딩을 지구촌 가족들에게 알리고 응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개막식에서는 인기가수 세븐과 마이티 마우스의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K-POP 특별공연은 국내외 치어리딩 가족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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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선문대학교 태권도시범단 공연은 묘기에 가까운 고난도의 갖가지 국기 태권도 술기를 선보여 뜨거운 찬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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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한 각국 선수단은 3일간 21개 종목의 경기를 펼쳤다. 경기결과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한 한국이 1위를 차지하였으며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일본이 2위, 그리고 8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금메달 2개를 획득한 필리핀과 선수단과 가족 50여명이 함께했던 미국이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12개국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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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119개 국가가 가맹한 ICU 세계치어리딩연맹은 지난 2021년 도쿄 IOC총회에서 정회원 종목단체로 승격되어 오는 2032년 호주 브리즈번 올림픽에서 치어리딩이 시범종목으로 선정될 것으로 유력시되는 뉴스포츠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한국에는 협회 산하에 16개 시.도협회가 결성되어 활발한 스포츠 활동을 펼치고 있고 300여개의 클럽과 1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첫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팀은 국가대표선수이면서 지역 올스타클럽 선수로 추신수 선수의 딸 추소희, SK프로농구 치어리더 노혜린, 이서연, 차예나, 최수지가 선수 등 기량을 겸비한 150여명의 많은 선수가 참가하여 대회 개최국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이선화 대한치어리딩협회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열린 월드컵치어리딩대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준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 등 관계기관과 치어리딩 가족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2024년 11월에 개최될 제2회 월드컵 치어리딩대회에는 세계 35개국 이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면서, 치어리딩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국민스포츠로 거듭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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