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25분 생활권 완성'과 지역 간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한 도로망 확충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3순환로 완전 개통 및 3순환로 연계 방사형 도로망 구축, 병목지점 및 혼잡도로 개선 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외곽을 한 바퀴 도는 국도대체우회도로(3순환로)는 내년 상반기 내 완전히 개통된다. 현재 미개통 구간인 극동교차로∼용정교차로 구간(5.64㎞)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이 도로가 모두 뚫리면 교통량의 우회·분산으로 도심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지역 간 이동 및 도심 접근성 향상으로 25분 생활권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3순환로를 연계한 방사형 도로망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다.
석곡사거리∼죽림사거리 확장(왕복 6차로) 공사는 2024년까지 완료하고, 강서∼휴암 간 도로개설과 남이면 석판∼대련 간 도로확장(1단계 석판교차로 일원 450m) 공사는 2025년까지 추진한다. 지난 상반기에는 단재로(효촌교차로∼청남농협) 확장 공사를 끝냈다.
시는 원도심 교통량 분산을 위해 대성로 확장 공사도 벌이는데 지난 6월 1단계(우암산순환로 입구∼구법원사거리) 사업을 마쳤고, 2025년 준공 목표로 2단계(구법원사거리∼영운로) 사업에 돌입했다.
시는 북부지역의 만성 교통난 해소를 위해 무심동로∼오창IC 도로 건설 공사에도 착수했다.
2029년 개통되면 청주 도심(사천동 송천교)에서 오창IC까지 10분 이내 연결이 가능해진다.
이범석 시장은 "출퇴근 시간 상습정체구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역 어디에서나 25분 이내 도착이 가능한 생활권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도로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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