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평가는 이미 끝났다"며 "노태우 정권이 훨씬 양반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노태우 정권도 여소야대였지만 협상을 했다. 거부권 행사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며 "이번 총선에서 여당 의석수가 과반수가 넘으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번 총선을 어떻게 바라보냐는 질문에 "옛날에는 총선을 대통령의 중간평가라고 정의했는데 이번 총선은 국민들이 시달려서 평가가 아닌 심판을 하는 선거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체 판세에 대해 "지금부터 일주일이 지나야 전체적인 걸 알 수 있는데 승기는 잡은 게 아닌가 싶다"면서도 "다만 실수를 하면 안된다. 지금부터는 굉장히 예민하고 잘못하면 언론이 그걸로 끝내는 것이 아닌 판을 뒤집으려고 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참기 어려웠다. (윤석열 정부와 관련해) 이태원·채상병·양평고속도로·명품백·주식투기 논란이 있었지만 정부와 여당은 하나의 반성도 없었고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치를 오래 하면서 이런 현상은 처음 겪는다. 더 이상 나라가 망가지지 않도록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한분 한분이 꼭 투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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