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최고 명당 '스타벅스', 월세 감당 못해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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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4-08-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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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유일했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돌연 운영 중단을 밝혔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넷(Vietnamnet)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던 스타벅스 리저브(Starbucks Reserve®) 매장이 7년의 운영 끝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호찌민시 1군 한투옌(Han Thuyen)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이 매장은 돌연 이달 26일부터 문을 닫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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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6일부터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베트남 호찌민시 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사진베트남통신사
오는 8월 26일부터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베트남 호찌민시 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유일했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돌연 운영 중단을 밝혔다. 비싼 임대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넷(Vietnamnet)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가장 좋은 위치에 있던 스타벅스 리저브(Starbucks Reserve®) 매장이 7년의 운영 끝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호찌민시 1군 한투옌(Han Thuyen)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이 매장은 돌연 이달 26일부터 문을 닫겠다고 발표했다.

이 매장이 사랑을 받았던 큰 이유 중 하나는 호찌민시에서 유일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었기 때문이다. 리저브는 일반 매장과 다르게 더 좋은 퀄리티의 원두와 고가의 커피 추출 장비를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이다.

2021년에도 호찌민시에서 두 번째로 명당 자리에 있던 매장을 폐쇄한 바 있다. 이는 호찌민시 시청 앞 렉스호텔에 위치해 있었다.

이번 호찌민시 리저브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대성당 앞 매장이 유일한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됐다.

7년 동안 운영되며 항상 사람들로 붐볐던 한투옌 거리 스타벅스 리저브는 운영 중단 발표가 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스타벅스 베트남 측은 곧 다른 장소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정확한 매장 운영 중단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베트남 언론들은 스타벅스가 임대 계약 연장에 합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장은 지상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호찌민시 중심인 1군 ‘4월30일’ 공원과 통일궁 근처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곳이기도 하다.

1군의 한 부동산 중개인에 따르면 해당 매장 건물 주인이 월 7억5000만동(약 4000만원)의 임대료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5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면 3개월치 월세를, 10년 계약 시 6개월치 월세를 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베트남 진출 11년째인 스타벅스는 지난 5월 기준 총 10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호찌민시에서 스타벅스는 뉴월드 응우옌 후에, 엠플라자(mPlaza), 랜드마크81 등 주요 건물과 장소에 매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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