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고성능 반도체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총 1억 5500만 유로(2315억원)를 들여 유니티SC 인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유니티 SC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반도체 관련 계측·결함 검사장비 공급업체다. 이번 인수는 머크의 광학 기술에 대한 전문성 강화 및 보완을 위한 과정이다.
△AI △고성능 컴퓨팅(HPC)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화합물 반도체의 안정성, 품질 및 비용을 개선하고 제조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계측 및 검사 솔루션이 필요하다. 유니티 SC 직원들은 머크 일렉트로닉스 비즈니스 부문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머크는 자사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부가 내년부터 "옵트로닉스"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며, 이는 광학 기술 전문성 강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고 밝혔다.
카이 베크만 머크 보드멤버 겸 일렉트로닉스 CEO는 "유니티SC 인수를 통해 반도체 및 광전자 제품 제조를 위한 측정 솔루션을 추가하는 등 머크 포트폴리오를 크게 확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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