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낙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에 저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국인 수급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62포인트(0.56%) 오른 2430.7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1억원, 590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12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33%) △셀트리온(1.39%) △삼성전자우(1.52%) △NAVER(1.65%)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1.48%)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40포인트(1.22%) 급등한 698.05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억원, 21억원 쌍끌이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11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42%) △에코프로비엠(1.18%) △에코프로(1.88%) △리가켐바이오(2.49%) △휴젤(4.73%) △클래시스(3.02%) △엔켐(1.52%) △삼천당제약(1.80%)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CPI가 중립 수준의 재료로 작용한 가운데 낙폭과대 인식 속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외국인 수급은 결국 원달러 환율에 기인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하향하는 움직임을 보일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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