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마약했다" 자수했던 김나정 결국 '양성'...받게 될 처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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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4-11-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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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나정 인스타그램
[사진=김나정 인스타그램]
필리핀에서 마약을 했다고 자수하는 글을 올리고 귀국 후 경찰 조사를 받았던 방송인 김나정이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인정될 경우 받게 될 처벌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지난 12일 김나정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자마자 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SBS는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마약류를 사용하거나 소지할 경우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제조 및 판매를 한 경우에는 최대 징역 10년 이하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밀매를 한 경우 최대 징역 15년 이하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 12일 김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 무서워서 공항도 못 가고 택시도 못 타고 있다. 도와달라. 대사관에 전화 좀 부탁드린다"는 글을 썼다. 

이어 "어젯밤 마닐라발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12시5분으로 늦춰지고 늦은 저녁 공항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 처럼 마약운반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비행기 타지 않고 다시 나왔습니다. 저 비행기 타면 죽어요"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합니다.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도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 못 타겠어요" 등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이 알려지면서 마약 투약 의혹이 일었고, 김나정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이미 온라인에 퍼진 후였다. 

경찰 측은 "김씨가 스스로 자신이 위험하다면서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고 귀국하자마자 마약 투약과 관련한 사실관계만 확인했다. 주거지 관할 경찰청에 사건을 이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김씨를 조사한 내용이 담긴 서류를 조만간 그의 주거지 관할 경찰청에 넘길 방침이다.

한편, 이화여대 동양학과를 졸업한 후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로 활동했던 김나정은 2019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SBS '검은 양 게임', 웨이브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등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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