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군은 오수면에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가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21년 오수면에 첫 삽을 뜬 전지훈련센터는 총 사업비 52억 8400만원을 투입해 지상 4층에 26실, 5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시설이 완공되면 선수 및 내방객을 위한 체육시설 인프라가 확충은 물론, 선수의 경기력 향상 및 국제적 양궁 메카로 한 차원 더 발돋움 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오수면에 자리 잡은 국제양궁장은 7만3683㎡ 부지 면적에 경기 운영시설, 주 경기장, 연습경기장 등을 구비한 가운데, 2018년부터 임실군이 위탁 운영·관리를 하고 있다.
각종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양궁 체험 장소로 이용되는 등 양궁의 주된 시설로, 군은 최근 3년간 양궁장 사용 편의 증대를 위해 음향시설, 안전 펜스, LED 전광판, 옥상 방수, 시설 보수 등을 통해 운영상 불편했던 사안들을 해소하고 꾸준히 보완해 왔다.
국제양궁장에서는 매년 화랑기 시·도 대항 양궁대회 뿐만 아니라 임실N치즈배 전국생활체육 양궁대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 규모대회 유치·개최를 통해 양궁 메카로서의 임실군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또한 최근 2개년간 6700여명의 전지훈련 장소로 사용되고 있고, 올해도 2월 1일부터 2주간 양궁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동계 전지 합숙 훈련이 예정돼 있다.
군은 올해에도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크고 작은 시설 개선을 보완해 향후 전국대회 개최 등 주요 대회 유치와 전지훈련의 장소로 명실상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 오수면에서 사단법인 임실양궁후원회가 조직돼 자발적인 양궁지원이 이뤄지고, 이를 매개로 오수 초‧중‧고 양궁부의 장비, 훈련비, 수당 등 양궁부 훈련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오수 초‧중‧고 양궁부 학생들은 다소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전국 양궁대회에서 해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심민 군수는 “임실군 양궁부 학생들이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 대표 선수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하며 기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양궁 기반 시설을 보완 확충하는 등 체육 인재 양성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